‘박찬호기 전국초교 야구대회’ 성료
‘박찬호기 전국초교 야구대회’ 성료
  • 공주/정상범기자
  • 승인 2008.11.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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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흥초교 우승·온양 온천초교 준우승 차지
대전시 신흥초등학교(교장 진중환)가 제9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흥초등학교는 12일 공주시 금강둔치공원 박찬호 꿈나무야구장에서 개최된 박찬호기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온양 온천초등학교를 6대 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신흥초등학교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송진우 선수의 아들인 송우현 선수가 막강 온천초등학교 타선을 5이닝 1실점으로 호투, 대회 우승에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준우승에는 막판까지 선전했지만, 아쉬움을 남긴 충남 온양 온천초교가, 공동 3위에는 경기도 성남시 희망대초등학교와 서울시 중대초등학교로 돌아갔다.

전국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29개 팀이 참가해 6일간의 열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한 대전 신흥초등학교는 지난 51년 야구부를 창단한 이래 수많은 전국대회 우승과 정구선, 한대화, 구대성, 정민철등 야구인재를 배출하는 등 꾸준히 실력향상을 보여 왔다.

신흥초등학교는 지난 2006년 제7회 박찬호기 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에는 제20회 대전시 소년체육대회 우승,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투·타의 균형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전국대회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강호 대전의 신흥초등학교는 4~6학년의 고른 선수층을 바탕으로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야구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MVP에는 대전 신흥초등학교의 신성호 선수가 차지했으며, 최우수투수상에는 신흥초 송우현 선수, 최우수타자상 온양 온천초 강상원 선수, 감투상에는 온양 온천초의 남윤환 선수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