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캄보디아에 전자의회시스템 수출
국회, 캄보디아에 전자의회시스템 수출
  • 양귀호기자
  • 승인 2008.11.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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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회 전자의회 시스템이 캄보디아 의회에 수출된다.

유병곤 국회사무차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13일 캄보디아 상원사무처를 방문, 국회 소유의 중고 데스크탑 50대와 노트북 70대 등 총 120대의 컴퓨터를 기증했다.

이번 방문단은 컴퓨터 기증 뿐만 아니라 전자의회 시스템을 포함하는 소프트웨어도 함께 지원했다.

국회사무처는 캄보디아 외에도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국가들 의회사무처와 전자의회 시스템 기술 이전과 관련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의 캄보디아 의회 방문 및 PC 기증은 지난 9월 10일 옴 싸릇 캄보디아 상원 사무총장 방한시 캄보디아 IT 인프라 구축 지원요청에 대해 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의 컴퓨터 및 전자의회 노하우 전수 약속에 따른 것이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오는 24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의회에서 열리는 2008 세계전자의회 컨퍼런스에 국회대표단을 파견, 우리 국회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선진 전자의회 사례를 홍보하고 유럽의회와 의회교류를 강화하는 등 국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계동 사무총장은 지난달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의회사무총장회의(ASGP)에 참석, ‘유비쿼터스 시대의 전자의회 구축’을 주제로 연설해 각국 의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