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30일까지 동별 자율방재단 발대
유성, 30일까지 동별 자율방재단 발대
  • 김용현기자
  • 승인 2008.11.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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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정,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
폭설등 대비 비상 대응훈련도 실시


자연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유사시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일선 동지역별 자율방재단이 비상대응훈련에 돌입,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진동규)에 따르면 겨울철 자연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별 자율방재단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2일 온천1동 지역자율방재단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동지역별 자율방재단 발대식 겸 폭설 등에 대비한 비상대응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실시된 첫 비상대응훈련은 온천1동 자율방재단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천1동 주민센터에서 열려 훈련 메시지 전파에 따른 비상소집 및 응소과정, 자율방재단 임무 고지, 재난안전선(Safety Line) 설치 과정 등 시나리오에 의한 모의훈련으로 진행됐다.

비상 대응훈련에 이어 온천1동 자율방재단원은 발대식을 갖고 각종 재난예방에 앞장서 피해발생 시 신속한 복구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해 구민의 안전과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들 방재단원들이 다짐한 실천항목은 ‘지역의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수시 예찰활동을 통해 재난예방에 노력'하고, ‘생활주변의 위험요인 발견 시 관계기관에 신속히 연락 조치'하며, ‘재난 피해발생 시 분야별 응급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 등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이번 자율방재단 비상대응훈련은 주민 스스로 재난발생 시 신속한 상황 대처를 통한 자율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동단위 자율방재단원과 지속적으로 비상 대응훈련을 실시해 지역자율방재단이 빠른 시일 내 정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는 방재활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올 1월 지역자율방재단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지난 5월 자율방재단 단원모집을 공고해 지난 8월 515명에 달하는 단원구성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