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세계 난민의 날 기념 ‘제 4회 난민영화제’ 후원
유니클로, 세계 난민의 날 기념 ‘제 4회 난민영화제’ 후원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6.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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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오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해 '제 4회 난민영화제'를 후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난민지원네트워크가 2015년부터 주최해온 난민영화제는 지난 17일 서울극장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한국에 거주하는 난민들이 처음으로 직접 기획과 진행에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1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자 및 스태프들을 위한 티셔츠 약 500장을 지원했다. 

실제로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난민 신청자가 전년 대비 31.8% 증가한 9942명에 이를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난민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유니클로는 2006년부터 고객이 기부한 옷을 난민을 포함한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는 ‘전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해 난민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까지 65개 국가 및 지역에 누적 2586만장의 의류를 기부했으며, 한국에서도 2014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난민들을 위한 의류를 지원해오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난민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옷을 후원할 뿐만 아니라, 난민들의 열악한 상황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옷의 힘’을 전하는 유니클로의 다양한 난민 지원 활동을 통해 난민이 처한 사회적 현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난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