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홍보관 방문객 ‘100만 돌파’
월성원전 홍보관 방문객 ‘100만 돌파’
  • 경주/천명복기자
  • 승인 2008.11.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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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원자력 발전 등 관심 커져 방문객 지속 증가
원전 우수성 세계에 알리는 원자력 대사 역할도 톡톡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지난 12일 홍보 전시관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월성원자력 홍보 전시관은 1983년 4월 개관한 이후 각계각층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히 지난 2005년 경주시의 방폐장 유치 시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2006년부터 경주시민들의 방폐장과 원자력 발전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전시관을 찾는 방문객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8만1315명이 방문해 최고 방문객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11월 현재 8만1237명이 방문했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고유가로 원자력발전이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음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과 원전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루마니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원자력 대사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현재 월성원자력 홍보전시관은 구 전시관 자리에 신월성원자력 1,2호기의 구조물이 들어섬에 따라 지난해 철거되어 임시 홍보 전시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양남면 나아리 일대에 2층 규모의 신축 홍보 전시관을 200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계획 중에 있다.

결혼 13주년을 맞이해 가족들과 단풍구경을 왔다가 신문과 방송으로 전파를 탄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진 그림이 있는 어촌마을을 구경하고 인근에 있는 원자력발전소가 궁금해 우연히 홍보전시관을 찾았다가 100만 번째 방문의 행운을 안은 경주시민 김미란(37세, 경주 황성동) 씨는 “원자력발전소를 직접 찾아 원자력발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보니 어려운 경제 상황에 있는 우리나라에는 무엇보다 필요한 에너지원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자력 홍보 전시관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한번쯤은 꼭 방문해야하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월성원자력 김관열 홍보부장은 “녹색성장, 그린에너지,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의 핵심에는 원자력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원자력발전 기술을 제대로 알리고 원자력발전의 필요성을 알리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