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경제부시장·정무특보 내정자 발표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 경제부시장·정무특보 내정자 발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6.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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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시장에 유재수 전 금융위원장 내정
정무특보에 박상준 전 한국일보 부산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오거돈(중앙) 부산시장 당선인을 중심으로 왼쪽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내정자, 오른쪽 박상준 부산시 정무특보 내정자.
더불어민주당 오거돈(중앙) 부산시장 당선인을 중심으로 왼쪽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내정자, 오른쪽 박상준 부산시 정무특보 내정자.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 새로 출범할 민선 7기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54)을 내정했다. 또 정무특별보좌관에 박상준 전 한국일보 부산본부장(60)을 내정했다.

오 당선인은 18일 오후 부산진구 양정동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산의 최우선 당면 문제는 좋은 일자리 확보”라며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양질의 좋은 일자리 확보와 부산의 미래먹거리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할 중앙정부 경험과 일자리 분야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가진 경제·금융전문가를 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동북아 금융허브를 표방하면서 만들어진 남구의 문현금융단지에 금융관련 공공기관이 다수 이전해 있지만 부산경제와 시너지와 협력관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금융산업의 부흥과 동북아 금융허브로 만들어갈 전문가가 꼭 필요해 경제·금융을 맡을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유 위원을 임명키로 했다” 덧붙였다.

유 위원은 춘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총무처를 거쳐 재정경제부에서 줄곧 금융정책을 담당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낸 뒤 지난 4월 국회로 자리를 옮겼다.

오 당선자는 또 정무특보에 대해서도 "부산시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통이 안된다는 점”이라고 진단하고 “불통의 시대를 치유하고, 언로를 더 확대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시정참여를 이끌어낼 적임자가 필요해 지역 언론계의 신망이 두텁고 민간업체 대표로서 경영 경력 등을 감안해 정무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임용키로 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전 본부장은 부산대 출신으로 1984년 연합통신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1988년 한국일보로 옮겨 2014년까지 부산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2014년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오거돈 무소속 후보의 캠프에서 홍보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팬스타그룹 여객부분 대표를 지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