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서 즐겨요"
"여름 휴가,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서 즐겨요"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8.06.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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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내달 16일 개장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사진=군산시)
선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사진=군산시)

전북 군산시는 올해 선유도의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31일간 개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을 위해 주요 시설물정비 등을 통해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주차장 및 공중화장실 3개소 설치 및 파고라, 야외무대, 파라솔 등 해수욕장 편의시설의 점검을 거쳐 개장 전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보수・정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유리알처럼 곱디고운 천연 모래가 10여리에 걸쳐 넓게 펼쳐져 있는‘명사십리 해수욕장은 물이 차는 만조 때를 제외하고는 50여 미터에 이르는 너른 폭의 모래벌판이 펼쳐져 마치 거대한 운동장을 연상케 한며.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고운 백사장과 더불어 물이 허리까지밖에 차지 않아 가족, 연인끼리 오붓하게 해수욕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고군산군도의 중심 선유도에는 섬과 섬을 연결한 연도교 위에서 가족과 함께 환상의 야경을 보고 망주봉과 선유봉을 비롯한 등산코스와 하이킹 코스, 선유낙조와 명사십리, 삼도귀범 등의 관광명소와 바다낚시, 갯벌체험, 선유스카이선라인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선유도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이 두루 어우러진 곳으로 선유낙조, 평사낙안, 삼도귀범 등 선유8경이 유명하며 바다낚시와 갯벌체험, 짚라인 등 다양한 해상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지난 6월 4일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선유도 망주봉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돼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러 온 피서객들의 가슴에 더욱 깊이 파고들 것이다.

아울러 해수욕장 일원의 다양한 조형물과 쉼터를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체류시간을 연장하는 등 관광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섬 특성을 살린 감각적인 관광 콘텐츠도 개발하며,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해 수상오토바이, 구명보트, 구명조끼 및 구명환, 이동식 인명구조 장비 등 안전장비를 곳곳에 비치하고 무료 대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선유도 주민들의 바가지요금 없애기와 같은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도 실시될 예정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휴양지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무더위를 피해 선유도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휴양지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개장 전 차질 없이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며 “개장 후에도 선유도만의 관광콘텐츠로 4계절 내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해양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