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공 “각종 대형사업에 44조원 필요”
인천도개공 “각종 대형사업에 44조원 필요”
  • 백칠성기자
  • 승인 2008.11.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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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공사채 발행규모 확대등 사업비 마련 ‘심혈’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추진중에 있거나 추진계획에 있는 각종 대형 사업을 위해서는 44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돼야 할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도개공이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단지개발사업을 비롯한 5개 유형의 36건 사업에 총 43조9545억 원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단지개발사업 8건에 20조2889억 원, 9건의 주택건축사업에 1조9354억원, 4건의 관광개발사업에 13조3674억 원 등이다.

또 6건의 도시재생사업에 5조7749억 원,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립사업 등 9건의 기타사업에 6조8396억 원이 투입돼야 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되고 있거나 향후 추진될 사업으로 사업 마무리 시점이 2013~2014년에 집중돼 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사업을 보면 단지개발 사업 중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573만4868㎡)에 2조3564억 원이 투입된다.

검단일반지방산업 1~2단계 조성사업에 1조3264억 원, 1101억 원이 투자되며 검단신도시 1단계 및 2단계 사업에 각각 7조94억 원, 8조5906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완료시점은 2012년에서 2014년까지다.

주택건축사업의 경우 내년부터 2012년까지 청라경제자유구역 12단지 건설사업에 5936억 원의 사업비를 비롯해 논현웰카운티 건설사업에 2623억 원이 투입된다.

관광개발사업 중 용유무의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무려 12조5000억 원이 2020년까지 투입되고 운북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에 7317억 원이 들어간다.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가좌IC주변 도시재생사업과 인천역 및 동인천역 도시재생사업에 각각 8035억 원, 4898억 원, 7660억 원이 투입된다.

제물포역세권 도시재생사업에는 2조1783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이들 도시재생사업은 2013~2014년이 완공 시점으로 계획돼 있지만 부처간의 갈등과 각종 민원 및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어내고 있다.

기타사업 가운데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조성사업에 2조6652억 원, 구월농산물도매시장 건립 및 종전부지 개발사업에 1조3300억 원을 투입된다.

또 송도TP 비즈니스 및 복합시설단지 조성과 영종전시복합단지 개발사업에도 각각 2조5879억 원, 2조5633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도개공은 이에 따라 내년도 공사채 발행규모를 3조1000억 원으로 늘리는 등 사업비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