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안산 원시간 전철 '16일 개통'
부천 소사~안산 원시간 전철 '16일 개통'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6.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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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23.3㎞…이동시간 33분
소사~원시선 노선도.(자료=국토부)
소사~원시선 노선도.(자료=국토부)

부천 소사동에서 안산 원시동까지 이어지는 길이 23.3㎞의 복선전철이 본격 개통된다. 기존 차량 이용 시 1시간30분 걸리던 이들 지역간 이동시간은 33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경기도 부천과 안산을 잇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을 마무리하고 16일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소사~원시선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을 출발해 시흥시청역을 지나, 안산시 원시역까지 이어지는 23.3㎞ 구간으로, 정거장 12개소를 지나게 된다.

지난 2011년4월 착공 이후 7년2개월간의 건설공사와 시설물 안전검증, 영업시운전 등을 거쳤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통근길이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로 약 1시간30분 걸리던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이동시간이 전철 이용 시 33분으로 줄어든다. 또한 소사역과 초지역에서 각각 경인선(서울1호선)과 안산선(서울4호선)을로 환승할 수 있어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된다.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까지 개통하면 시흥시청역에서 직결 및 환승을 통해 서울 여의도와 인천시, 안양시 등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으로의 연결망이 더욱 촘촘해진다.

특히, 소사~원시선은 앞으로 북측으로 대곡~소사선 및 경의선과 연결되고, 남측으로는 서해선(홍성~원시) 및 장항선 등과 연결돼 국토 서측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서해선축을 형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통근용 전동차뿐만 아니라 일반 고속 장거리 여객 열차 및 화물열차 등도 수송하는 여객·물류 간선철도로서 기능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소사~원시선 개통 하루 전인 15일 오후 2시 시흥시청역 인근에서는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부천시장, 시흥시장, 안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기념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