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일테크놀러지, 고분자 PTC 써미스터 독자 기술 개발
㈜바일테크놀러지, 고분자 PTC 써미스터 독자 기술 개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6.12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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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량 납품 성공… 해외시장 공략도 나서

고분자 PTC 써미스터의 전문업체인 ㈜바일테크놀러지는 지난 2008년에 충북 진천에서 설립, 지금까지 꾸준히 국내 독자기술로 제품개발에 공을 들인 결과 최근에는 삼성전자에 대량 납품하는데 성공했다.

12일 바일테크놀러지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휴대폰, 가전제품, 자동차 모터 등에 과전류 보호소자로 적용하고 있는 '고분자 PTC 써미스터'는 온도에 따라 저항이 증가하는 특성을 갖는 부품을 말하는 것으로 과전류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주로 한다.

고분자 PTC 써미스터'는 절연체인 고분자와 전도체인 전도성 파우더로 구성돼 있다. 정상상태에서는 전도성 파우더가 고분자와 균일하게 섞여 서로 맞닿아 연결돼 낮은 저항을 유지, 전류를 통과시키다

이상 상태에서 기기장치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고분자가 팽창해 전도성 파우더 연결이 끊어지게 되므로 저항이 상승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부품 소자다.

이 회사에서 생산한 부품은 전자기기나 휴대폰·컴퓨터에 과열 또는 과전류로 이상이 발생했을 때 전류의 흐름을 차단시켜서 전자기기의 손상을 막아주고 보호해준다. 전류를 차단하는 부품으로 많이 알려진 퓨즈와 다르게 교체가 필요 없으며 지속적으로 저항은 더 낮아지고 싸이즈는 더 작아지고 있다.

바일테크놀러지는 휴대폰과 노트북, 대형 TV, 자동차 모터 보호용 과전류 보호소자인 '고분자 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 써미스터'를 독자 기술로 개발해 삼성전자, LG화학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중국·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선 주목받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PTC는 전세계 수요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시장규모는 2조원이 넘는다.

PTC 써미스터의 적용분야는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현재 ㈜바일테크놀러지에서 국내는 물론 태국과 일본으로 수출을 시작했으며 영업력을 강화해서 전세계시장을 공략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핸드폰·컴퓨터 2차전지 보호용으로 LG화학으로 공급한지 7년이 됐으며 전자기기 SMPS(Switch Mode Power Supply)용으로 삼성으로 거래를 시작하였고 자동차 DC모터 보호용으로 일본의 까다로운 자동차부품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서 최근에는 MITSUBACORPORATION과 공급계약을 해 꾸준히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12일 바일테크놀러지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해 휴대폰, 가전제품, 자동차 모터 등에 과전류 보호소자로 적용하고 있는 '고분자 PTC 써미스터'는 온도에 따라 저항이 증가하는 특성을 갖는 부품을 말하는 것으로 과전류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주로 한다.

전자기기나 휴대폰 등에 과전류로 이상이 발생하거나 외부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이를 감지해 PTC 소자의 저항이 증가한다. 이렇게 보호 소자의 저항이 증가해 전류의 흐름을 차단시켜 전자기기나 휴대폰 등이 과전류에 의해 기능을 상실하는 것을 막아준다. 전류를 차단시키는 부품으로 많이 알려진 퓨즈(Fuse)와는 달리 교체가 필요 없고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을 갖고 있다.

이 부품의 적용 분야도 매우 광범위하지만 바일테크놀러지에서는 현재 2차전지 보호용, 자동차용 DC모터 보호용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SMD(표면실장형) 타입의 제품도 개발을 완료해 판매 중이다.

이기철 ㈜바일테크놀러지 대표는 “내식성이 강화된 '슈퍼 PTC' 특허를 취득하고 성공적인 테스트도 완료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 향상 노력으로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품질을 인증 받아 대량으로 납품하기 시작해 앞으로 이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