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절친' 로드먼 싱가포르 도착… "나도 역사의 일부분"
'김정은 절친' 로드먼 싱가포르 도착… "나도 역사의 일부분"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6.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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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니스 로드먼 트위터)
(사진=데니스 로드먼 트위터)

"나도 이제 막 (역사적 회담의) 일부분이 돼서 기쁘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57)이 12일 새벽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그는 그동안 북한을 다섯 차례 방문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분을 쌓고, 과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한 TV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도 인연을 맺었다.

이날 새벽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로드먼은 팟코인 닷컴과 '평화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다'는 문구가 있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앞서 로드먼은 트위터에 "역사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막 도착했다.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에 혜택이 돌아갈 믿을 수 없는 성공을 이뤄내길 고대한다"고 적었다.

또 "그 지도자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어떤 지원이든 해줄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김 위원장이 양국 국기 앞에 나란히 있는 모습을 설정한 사진으로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이에 미 일간 뉴욕포스트는 로드먼이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를 방문해 협상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향하기 전 '로드먼이 협상에 관여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러나 나는 데니스를 좋아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