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차위반 과태료…종이 대신 '모바일 메신저'로
서울시, 주차위반 과태료…종이 대신 '모바일 메신저'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11 1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편발송 비용 56억 절감 예상…오배송 따른 가산금·차량압류 감소도

서울시가 현재 우편으로 발송되는 주차위반 과태료 종이고지서를 '모바일 메신저 기반 디지털 송달 체계'로 전환한다. 

서울시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지서를 전자화할 경우 우편발송 비용이 약 56억원 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과태료 확정 후 1주 정도 소요되는 고지서 송달 기간도 확정 후 즉시 도착해 주소지 변경에 따른 오배송, 그에 따른 과태료 가산금, 차량 압류 등의 불이익 등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지서 전자고지 외에도 인터넷주소 체계 차세대 버전인 'IPv6' 도입, 인터넷 이용환경과 사물인터넷 서비스 보안 시험·인증 등 고 협력분야에 포함됐다.

특히 시민들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서울시 홈페이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호환성·개방성을 향상시키고 보안성도 높일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장 권한대행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ICT 첨단기술을 공공 서비스 분야에 적용해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