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콜드브루, 출시 26개월만에 2천만잔 판매
스타벅스 콜드브루, 출시 26개월만에 2천만잔 판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6.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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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벅스 제공)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콜드브루 음료의 누적 판매량이 2000만 잔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출시한지 2년 2개월 만이다. 

콜드브루는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매일 차가운 물로 14시간 동안 천천히 소량씩 신선하게 추출하는 방식의 커피 음료로, 매장에서 직접 내리다 보니 한정판매가 이뤄지는 음료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콜드브루는 지난 2016년 4월 출시 이래 첫 8개월간 460만 잔이 팔렸으며, 지난해 7월 15개월 만에 1000만 잔을 돌파했다. 또 11개월 만인 지난달 말 2000만 잔을 넘겼다. 

특히 올해 1∼5월에는 460만 잔이나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0% 증가했다.

지난달 콜드브루 음료는 191만 잔이 판매돼 전체 아이스 음료 가운데 20%를 차지했다. '콜드 폼 콜드브루'가 가장 많이 팔렸고, 콜드브루와 '바닐라 크림 콜드브루'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스타벅스는 "콜드브루를 마신 고객 대부분은 이전에는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던 이들"이라며 "지금은 아메리카노보다 콜드브루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는 이달부터 여름이 시작됨에 따라 콜드브루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의 경우 6∼8월 3개월간 판매량이 연간 전체의 40%에 해당하는 440만 잔으로 나타난 바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콜드브루가 입소문 등을 통해 점차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판매가 지속 증가되고 있고, 또 한번 맛을 본 고객들이 지속해서 찾는 구매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콜드브루가 더욱 많은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