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국가유공자에 23억3천만원 지원… 예우 총력
홍성, 국가유공자에 23억3천만원 지원… 예우 총력
  • 민형관 기자
  • 승인 2018.06.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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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은 나라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게 올해 총 23억3000여만원을 지원하며 예우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관내 9개 보훈단체에 2억3000여만원을 지원해 호국보훈 활동을 차질 없이 수행 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유공자 80여 명에게는 국내외 전적지를 순례하며 애국심을 고취 및 국위 선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21억원의 예산을 세워 1700여 명의 국가유공자 및 사망 유공자의 배우자들에게 월 5만원에서 15만원의 보훈수당을 지급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갖춘다.

참전·보훈 수당 신청은 거주지 보훈지청에서 발급한 국가유공자 증명서를 지참하여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신청 당월부터 수당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군은 지난해 4월 이 땅의 호국보훈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충령탑을 준공한 바 있으며, 사업비 1억 3000만원을 투입해 서부초등학교에서 상황리 마을 입구까지 2.5km, 용호보건진료소부터 결성농공단지까지 3km가 되는 구간에 무궁화 750여 주를 심어 호국 위인들의 애국심을 기리는 명품 무궁화 길을 조성했다.

오는 6일에는 홍성읍에 위치한 충령사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한다.

추념식에는 전몰군경 유족, 국가유공자, 6.25참전자 및 유족,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그 분들의 고귀한 뜻을 계승하는 시간을 가진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공자와 소통·협의를 통해 각 단체별 특성에 맞는 지원으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