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임용장케이스 재활용 캠페인' 펼쳐
양천구, '임용장케이스 재활용 캠페인' 펼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6.0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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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적극적 참여로 2200여장 회수, 약 천여만원 예산 절감
(사진=양천구)
(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지난달 23, 24일 재활용 활성화와 예산절감을 위해 '임용장케이스 재활용 캠페인'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크고 작은 임용식이 1년에 12번도 넘게 열린다. 바쁜 일상과 격무 속에서 임용장은 서랍속에 넣어두거나 책상에 꽂아놓고 잊어버리기 일쑤다. 이에 구는 집, 사무실 등에 잠들어 있는 임용장 케이스를 회수해 재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회수 목표였던 500장을 훨씬 뛰어넘어 2200여장의 케이스가 회수됐다. 약 1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결과를 냈다.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하고자 회수율 상위 부서에는 소정의 간식이 전달됐다.

김선옥 교육지원과 주무관은 “먼지 속에 있던 임용장 케이스가 간식이 되어 돌아왔 듯 우리가 절감한 예산이 구민에게 꼭 필요한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캠페인 참여소감을 밝혔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케이스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다음 임용식부터는 자진해 반납하는 문화가 조성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1회용품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개인용 컵 및 텀블러 사용 △회의·행사시 다회용 컵 제공 △1회용 우산비닐커버 사용금지 △화장실 재생종이 타올 사용 등을 실천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