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서울 충전소 평균 17.27원/ℓ 상승
6월 국내 LPG 공급가격 인상…서울 충전소 평균 17.27원/ℓ 상승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6.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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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영향…"다음달도 인상 가능성 높아"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이 30원/kg 인상된다. 이에 따라 LPG 충전소 판매가격도 리터당 약 17원 올랐다.

LPG 수입업체인 SK가스와 E1은 국제 LPG가격 및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30원/kg씩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ℓ(리터)당 17.52원이 오르는 셈이다.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LPG 충전소 판매가격도 약 17원/ℓ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일 기준 서울 LPG충전소의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27원 올라 886.49원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가격은 839.30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중동 지역에서 우리나라까지 운송 시간이 약 20일 소요되는 점을 고려, 전월 국제 LPG가격 기준으로 당월 국내 공급가격이 정해진다. 지난달 CP가격은 t당 30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내달 전망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6월 CP가격은 전월 대비 t당 57.5원 인상됐다"며 "환율 등 다른 변수도 있지만 이달 CP가격 상승으로 인해 다음달 공급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