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미, 북미정상회담 관련 긴밀하게 협의 중"
외교부 "한미, 북미정상회담 관련 긴밀하게 협의 중"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5.3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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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미 실무회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미가 긴밀하게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전과 행정 사항에 관한 양측간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에서는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미측 대표단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 간 정상회담 주요 내용에 대한 협의가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 한미 간에는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또 "현재 뉴욕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간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국무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한국 시각으로 새벽 3시 15분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정례브리핑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수시로 전화통화를 갖는 등 한미 간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각급에서 거의 매일 협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 대변인은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 대변인은 "각 급에서의 상호방문, 전화통화, 주한대사관 측 등과의 협의가 포함되는 활동을 통해 관련국 간 수시로 상황 평가를 공유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 중"이라며 "주변국과의 협의에는 대외에 공개된 활동 외에 대외에 공개하지 않는 다양한 소통과 협의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