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수산자원硏, 어린 조피볼락 30만 마리 부산연안에 방류
부산시수산자원硏, 어린 조피볼락 30만 마리 부산연안에 방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5.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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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바다의 날 기념, 방류행사에도 조피볼락 치어 1만마리 지원
(사진=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사진=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사하구·서구·강서구·영도구·해운대구·기장군 연안에 ‘어린 조피볼락’ 3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조피볼락 치어는 올해 4월 수정란을 입식·부화시킨 후 60일만에 체장 6㎝이상으로 성장하고 활력이 좋아 부산 연안에서 잘 서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럭’이라고도 불리는 조피볼락은 봄철에는 얕은 곳, 가을철에는 깊은 곳으로 이동하고 우리나라 연안과 일본 북해도 이남 등에 분포한다.

4~6월 산란기에는 연안의 얕은 암초지대에 7㎜정도의 자어를 부화한다. 이후 최대 60㎝까지 성장하며 넙치와 함께 대표적인 양식 어종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또 31일 제23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열리는 방류행사에 조피볼락 치어 1만 마리를 지원한다.

또 내달 5일 해운대구 우동항에서 ㈔한국낚시협회가 주관하는 방류행사에도 조피볼락 치어 3만 마리를 지원키로 했다.

박영식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종자의 방류를 통해 부산연안의 고갈된 수산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들을 방류사업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수산자원조성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