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장 '샹그릴라 호텔'… 숙소는 풀러튼·카펠라"
"북미정상회담장 '샹그릴라 호텔'… 숙소는 풀러튼·카펠라"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5.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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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보도… 전세계 언론 2000명 이상 취재신청

북미정상회담장의 유력한 후보지로 양안(兩岸) 정상회담이 열렸던 샹그릴라 호텔이 꼽혔다.

일간 더스트레이츠타임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다음 달 12일 개최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릴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샹그릴라 호텔은 2015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당시 대만 총통의 첫 양안(兩岸) 정상회담이 열렸던 곳이다.

또 아시아지역 최대 연례 안보회의인 아시아 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미국 대표단 일원이 외교차량을 타고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샹그릴라 호텔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됐다.

아울러 소식통들은 정상회담에 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풀러튼 호텔과 카펠라 호텔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북미 대표단이 머무는 호텔이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전 세계 언론의 관심도 식지 않고 있다. 이를 취재하기 위한 신청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2000명 이상의 취재진이 회담 취재를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일본의 NHK는 100명, 영국 BBC는 80명가량의 취재진을 파견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