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문화마을',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 수상
부산 '감천문화마을',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 수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5.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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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자리 잡은 부산 감천문화마을 전경. (사진=부산시)
세계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자리 잡은 부산 감천문화마을 전경. (사진=부산시)

부산 ‘감천문화마을’이 세계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부산시가 멕시코시티와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제3회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에서 부산시 도시재생사업 사례인 ‘감천문화마을’이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제3회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은 UCLG 집행부 회의에서 그 수상자를 발표했다. UCLG는 189개국 1000개 지방정부, 112개 지방정부연합체로 구성돼 지방자치단체의 UN으로 불릴 정도로 그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회의 기구이다.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은 ‘문화가치가 민주적 거버넌스, 지속가능개발, 시민들과의 연계성이 우수한 도시 정책’에 대해 수여하는 국제 평가 상이다.

지난 2016년 제2회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에서는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 공간 ‘또따또가’ 사업으로 특별상을 수상한데 이어 잇달아 부산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제3회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에 특별상을 수상한 감천문화마을은 또 지난 3월 응모한 2018 UN 세계주거상 본선에 진출해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올 8월에 신청하는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에도 여러 우수 정책과 함께 응모할 계획이다.

이천균 시 국제협력과장은 “2회 연속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 특별상 수상으로 그간 부산시에서 기획하고 실행한 우수정책들이 세계의 국제평가 기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며 “부산시는 이러한 자원을 발굴·육성하고 지속적으로 국제평가에 응모해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글로벌 30대 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