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관계자, 원전 건설 벤치마킹
인니 관계자, 원전 건설 벤치마킹
  • 경주/천명복기자
  • 승인 2008.11.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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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건설 인력 8명 신월성건설소서 현장 교육
201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의 정부 및 원전 산업계 관계자 8명이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 신월성건설소에서 원전 건설 관리에 대한 현장학습 교육을 받고 있다.

2006년 12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양국 정부가 체결한 인도네시아 원전건설 협력 MOU의 후속조치로 원전 건설 인력 양성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건설되고 있는 신월성원자력의 건설 공정과 기계ㆍ전기ㆍ 배관ㆍ해상ㆍ토목 공사 및 자재관리 등 전반적인 건설 업무에 대한 한국의 우수한 원전 건설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우리나라 원전의 지역협력사업과 원전 수용성 제고를 위한 홍보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이들은 인도네시아 자원에너지부(MEMR), 원자력청(BATAN), 국영전력공사(PT PLN)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력 관련 종사자이며 현재 최초의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핵심 실무자로 최초 원전 건설시 책임을 맡을 주요 인력들이다.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최소 4기의 원전 건설을 포함하는 전력수급계획을 확정하고, 2016년 최초원전 상업운전을 목표로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이 어떻게 원자력 산업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는 이라 아리아띠(Ira Ariati Effendi) 씨는 “뛰어난 원전 관리 능력과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원전 기술을 배워 인도네시아 최초 원전 건설이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