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연산 표기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 열풍
국내 유일 연산 표기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 열풍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5.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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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과 제주에서 두 자릿수 성장
(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제공)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2016년 출시한 36.5도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과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발베니’의 성장과 함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 위스키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년 연속 하락 중이다. 하지만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올해 1분기 소폭 성장을 보여주며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36.5도 위스키 ‘그린자켓’이 중심에 있다. 최근 국내 음주문화가 다변화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다양화되면서 부드러운 맛과 낮은 도수로 부담없는 저도주 위스키가 인기를 얻고 위스키의 숙성 연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그린자켓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 130여 년 역사상 아시아 최초로 현지 법인 주도로 개발된 첫 로컬 위스키다. '윈저', '임페리얼', '발렌타인', "골든블루' 등에서 34년간 한국 위스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평가 받는 김일주 대표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에 글로벌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그린자켓의 인기 요인으로 국내 유일의 숙성 연산이 있는 36.5도 프리미엄 위스키로 개발되어 무연산 제품 대비 정통성과 가격 경쟁력을 두루 갖춘 점을 꼽았다. 

또한 제품 출시 전 원액 선정 과정에서 주류업계 관계자와 고객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맛, 향, 원액 빛깔 등을 평가 후 이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해 한국 소비자 입맛을 공략한 점도 주효했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그린자켓은 출시 한달여만에 약 10만병이 판매되는 등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특히 위스키의 주 소비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과 관광 1번지 제주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그린자켓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김일주 대표는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국내 유일의 숙성 연수를 표기한 저도 위스키 그린자켓이 시장에 조기 안착하고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발베니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은 결과”라며 “향후 그린자켓을 베트남 수출에 이어 대만 등 동남아 지역으로 판로를 확대해 회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자켓은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6대 마스터 블렌더 브라인언 킨스만(Brian Kinsman)이 각별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블렌딩하여 최고의 부드러운 맛과 진정한 위스키 향을 즐길 수 있게 해 준 위스키로 디자인 면에서 고급스러운 에메랄드 그린 색을 사용했고, 병 중앙 다이아몬드 모양의 홈이 최상의 그립감을 선사해 준다. 

제품명인 ‘그린자켓’은 세계적인 골프대회에서 우승자에게 입혀주는 녹색 자켓에서 유래하여 최고 위치에 오른 것을 상징한다. 최고에 오른 사람들이 승리와 성공의 순간을 기념하기에 제일 잘 어울리는 위스키임을 의미하며, 나아가 한국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