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더위 쉼터·폭염재난 도우미 운영
경기도, 무더위 쉼터·폭염재난 도우미 운영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5.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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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까지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경기도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한다.

도는 먼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과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 노인시설 6107개, 복지회관 63개, 금융기관 108개 등 6917개 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한다.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해 건강관리를 하는 폭염 재난도우미도 운영한다.

도는 노인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보건인력과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1만1,260명을 재난도우미로 지정하고 도내 독거노인 8만365명과 거동불편자 2만3,530명 등 총 10만6359명의 폭염취약계층을 돌보도록 한다.

폭염특보 발령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를 무더위 휴식 시간으로 정하고 초중고 학생과 농어업인, 군인, 건설사업자 근로자들의 작업이나 행사, 활동 등을 자제하도록 권고한다.

이밖에도 도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폭염구급차인 콜·쿨 구급차 240대를 운영한다.

콜·쿨 구급차는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등 체온을 내릴 수 있는 장비를 탑재한 구급차다.

김정훈 안전관리실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폭염특보 발령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옥외 작업 시 충분한 휴식과 물을 마시고, 도민 스스로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관심을 기울여 폭염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