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이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최근 며칠 간 싱가포르로의 수송 및 이동 계획 등에 관해 논의하자는 미국 관리들의 거듭된 요청에 북한이 응답하지 않았다"면서 "성공적인 회담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작업을 수행할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북한 측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거친 반응을 보인데 대해서도 유감의 뜻을 표했다.
다만 그는 "회담 취소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한 지도자라는 신호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면서 "그는 한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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