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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 중 7명 "자녀와 따로 산다"… 30%는 아직도 일해
노인 10명 중 7명 "자녀와 따로 산다"… 30%는 아직도 일해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5.24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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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7년 노인실태조사 발표… 노인기준은 70세이상
노인 10명중 2명꼴 운전… 10명 중 9명 꼴로 만성질환 앓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 연령의 기준은 '7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노인들은 노년기에 자녀와 동거하지 않고 떨어져 살고 있었다.

노인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평균 2.7개였고, 자동차를 모는 노인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 10명 중 2명꼴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2017년 4∼11월 전국 65세 이상 1만299명을 대상으로 건강·경제활동·여가사회활동·가치관 등에 걸쳐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24일 밝혔다.

조사결과 전체 조사대상 노인의 대다수는 노인의 연령기준으로 '70세 이상'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70∼74세'(59.4%), '75∼79세'(14.8%), '80세 이상'(12.1%) 등이었다.

노년기에 자녀와 동거하는 경우는 줄었다. 조사대상의 72.0%는 노인부부가구(48.4%)이거나 독거가구(23.6%)로 자녀와 떨어져 살고 있었다.

노년기에 자녀와 동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노인도 거의 없었다. 관련 질문에 '같이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은 14.8%에 불과했다.

다만, 85세 이상과 저소득 노인층에서는 혼자 살면서 간호 문제, 경제적 불안감, 심리적 불안감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조사대상자의 30.9%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일하는 노인의 대부분(73.0%)은 생계비 마련을 위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소비 관련 항목 중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은 주거관련 비용(30.4%)으로 나타났다.그 뒤로 보건의료비(23.1%), 식비(18.7%), 경조사비(4.4%) 순이었다.

운전하는 노인은 조사 때마다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운전을 하고 있는 노인은 전체의 18.8%였다.

운전을 그만하는 나이도 2008년 57.3세에서 2011년 57.7세, 2014년 59.7세, 2017년 62.1세 등으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운전 중인 노인의 11.1%는 시력과 판단력, 반응속도 저하 등으로 운전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에 대한 응답에는 현행상태를 유지하자는 입장이 67.6%(매우동의 11.7%, 동의 55.9%)로 다수로 나타났다.

지하철 무임승차에 중립 또는 부정적인 노인도 제도 개편 때 ‘무임승차 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것’(86.6%)을 ‘운임을 일부 본인이 부담하는 것’(67.1%)보다 선호했다.

노인 10명 중 9명 꼴인 89.5%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었다.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평균 2.7개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21.1%는 우울 증상이 있고, 6.7%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에는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다는 응답도 13.2% 있었다.

보건 복지부 관계자는 "이 결과를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 재구조화에 활용하고 노인 주거·고용·돌봄·안전 등 분야별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노인복지법에 근거해 3년마다 노인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2017년)는 2008년, 2011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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