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황금 해역 위한 맞춤형 방류 행사 가져
고흥군, 황금 해역 위한 맞춤형 방류 행사 가져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8.05.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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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족자원 조성·어가 소득 증대 효과 기대
방류 행사 진행 모습. (사진=고흥군)
방류 행사 진행 모습. (사진=고흥군)

청정 고흥 해역의 풍부한 어족자원을 사수하기 위한 ‘2018년 방류 행사’가 도양읍 녹동항과 봉래면 신금항 일원에서 진행됐다.

24일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감성돔 치어 13만6000미를 도양읍 녹동항 일원에, 어린대하 500만미를 봉래면 신금항 일원에 지역 주민, 공무원 및 유관 단체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류 행사를 실시했다.

군은 지난 4일 전복 6만5000미 방류를 시작으로 17일 참돔 11만2000미, 18일에 돌돔 10만미, 3종 27만7000미를 방류한 적이 있으며, 2017년만해도 황금 해역 조성을 위해 6종 1100만미를 방류한 적 있다.

조업어장의 축소와 불법어업으로 인한 남획, 해양환경 변화로 날로 고갈돼 가고 있는 어족자원을 보존하고 궁극적으로는 어가의 소득 증대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군 관계자는 “방류한 고소득 어종인 감성돔, 대하 치어가 성어가 되면 어획량 증가로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류 해역에 불법조업을 하지 않도록 어업인 및 어촌계와 협력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2018년 방류 사업비 3억원을 투자해 앞으로도 우리군 해역에 적합한 돌돔, 참돔등 수산종자 방류를 지속해서 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