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추경예산 1063억원 확보
군산시, 추경예산 1063억원 확보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8.05.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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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과 공조 현안사업 483억8000만원 증액 성과
군산시가 지난 21일 추경 예산 관련 브리핑에서 지역 관련 예산이 총 24건 106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군산시)
군산시가 지난 21일 추경 예산 관련 브리핑에서 지역 관련 예산이 총 24건 106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군산시)

전북 군산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최종 의결된 2018년 정부 추경예산 가운데 지역 관련 예산은 총 24건 106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추경에 반영된 24건 총 사업비 규모는 1조9650억원으로 이번 추경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인프라 확충, 협력업체・근로자 지원을 위한 구조조정 대책 사업이 원동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일부 예산안은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회심의단계에서 11건 483억8000만원(총 사업비 6465억원)의 군산시 주요 현안사업들이 대거 증액 편성돼 국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그동안 현대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발표로 어려움에 처한 군산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하여 군산시가 대정부 및 정치권 건의 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회심의단계에서 증액 편성된 주요 사업 중 '새만금산업단지 장기임대용지 조성'은 272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국내외 기업에 저렴한 임대용지를 제공할 수 있어 새만금 산단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 시민들이 간절히 소망하던 종합병원을 설립 할수 있도록 이번 국회에서 사업예산 이 추가 되어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에는 80억원의 예산이 반영돼 부지매입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총 사업비 199억원이 소요되는'스마트건설용 융복합 부품 평가기술 기반구축'사업에 8억6000만원의 예산이 반영돼 건설기계산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공지능 스마트양식기반 수산가공산업','광역해양체험레저단지 조성','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설립'사업에 각 5억 원씩의 타당성 연구용역비를 확보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품기업 위기극복지원'에 50억원,'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 81억원을 확보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협력업체 및 근로자들의 위기극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문동신 시장은 지난 21일 출입기자 대상 브리핑에서 “이번 추경예산 1063억원을 확보하기까지는 시 공무원 모두가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상대로 지역현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끊임없이 노력함은 물론, 김관영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추진력, 전라북도와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라며 “본 추경예산이 군산의 지역경제 위기 극복에 긴요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