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D-100’
2018 창원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D-100’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8.05.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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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사격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52회 세계 사격선수권대회’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권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한 개최국인 ‘세계 사격선수권대회’는 지난 1978년 제42회 서울세계 사격선수권대회 이후 40년 만에 시에서 개최된다.

‘내일의 꿈을 쏴라, 창원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의창구 퇴촌동 소재)에서 열린다.

전 세계 120개국 4500여 명이 참가해 60개 종목에 걸린 708개의 메달(금, 은, 동 각236)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과 함께 세계 5대 스포츠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가 사격 스포츠 중심지로 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제사격연맹 사격 규정에 적합한 경기장을 조성하고자 창원국제사격장 리빌딩 공사를 지난 2016년 3월부터 3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지난 3월 1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또 조직위는 창원을 방문할 선수단을 위해 창원시내 숙박시설 29개소 2110객실을 확보했으며, 수송대책 역시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개회식은 오는 9월 1일에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창원,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의 차별성과 독창성을 살려 창원을 알리고, 세계인이 참가하는 사격대회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마음을 담아 감동과 여운을 전하는 무대로 준비하고 있다.

이달곤 위원장은 “세계 사격선수권대회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 스포츠 행사이자 4년마다 열리는 가장 권위 있는 사격대회이니 만큼 내실 있고 알차게 준비해 창원이 세계사격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글로벌 스포츠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