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쾌거...韓 가요 역사 새로 쓰다
방탄소년단, '빌보드 뮤직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쾌거...韓 가요 역사 새로 쓰다
  • 진용훈 기자
  • 승인 2018.05.21 2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가 수상한 것은 가수 싸이가 2013년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의 비디오 부문상을 처음으로 받았다. 하지만 2년 연속 수상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도 이 부문에서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데미 로바토, 션 멘데스 등의 팝스타들을 제치고 수상해 세계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이 부문은 지난 3월까지 1년간 빌보드 '소셜 50' 차트 랭킹과 주요 SNS에서의 팬 참여 지수 등의 실적과 14~20일 진행된 글로벌 팬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가 가려졌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객석의 가장 앞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에 이어 이 자리에서 최근 발표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무대를 세계 팬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리더 RM은 "2년 연속 이 중요한 상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며 "두 번이나 연속으로 받게 돼 소셜이란 것에 대해 생각해봤다. 몇몇 팬들이 우리의 음악이 삶을 바꿔줬다고 했는데, 소셜을 통해 옮겨지는 말이라는 게 얼마나 힘을 가지는지 깨달았다. 아미(팬클럽명)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