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늘려 성능 높인 LG전자 트럼 건조기 출시
용량 늘려 성능 높인 LG전자 트럼 건조기 출시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5.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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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로 용량과 성능을 크게 높인 트롬 건조기 신제품을 선보이며 의류건조기 시장을 선도한다.

21일 LG전자는 14kg 세탁물까지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세탁물을 넣는 드럼 부피가 국내에 출시된 건조기 가운데 가장 크다. 드럼 내부에서 세탁물이 바람에 나부끼며 옷감에 남아있는 습기를 배출하는 건조 과정을 고려하면 세탁뿐만 아니라 건조에도 성능이 뛰어나다.

신제품은 대용량을 위한 특화코스가 가능하다. 이불코스는 두꺼울 겨울이불까지도 완벽하게 건조해주며 이불, 베개 등을 털어주는 ‘침구털기’도 유용하다. ‘패딩리프레쉬’ 코스는 20분 만에 패딩의 볼륨감을 살려준다.

또 LG전자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를 기존의 1개에서 2개로 늘려 효율과 성능을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외에 건조기 내부에서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인버터 모터를 하나 더 탑재했다.

‘살균코스’는 의류를 통해 인체로 옮길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이번 트럼 건조기는 대용량 물통을 기본 탑재해 전원만 연결하면 집안 어느 곳에나 설치와 사용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16kg 이상 트롬 세탁기와 동일한 외관이기 때문에 고객들은 제품 아래쪽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건조기와 세탁기를 위아래로 배치하고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트롬 건조기에만 있는 기능이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강력한 물살이 콘덴서 부분을 자동으로 씻어주기 때문에 고객이 직접 콘덴서 부분을 청소할 필요가 없다.

이와 함께 스마트 타이머는 LG 세탁기의 무게감지 기술을 그대로 적용해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예상 건조시간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자주 사용하는 옵션과 날씨정보를 토대로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주는 ‘스마트케어’도 장점이다. 고객들은 매번 복잡하게 옵션을 설정할 필요 없이 스마트케어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세탁물을 최적의 코스로 건조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운동복, 아웃도어발수, 리프레쉬 등 총 11개 ‘다운로드코스’를 사용할 수 있고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이외 옷에 묻어있던 먼지, 머리카락 등을 깨끗이 모아주는 ‘2중 안심필터’도 갖췄다.

LG전자는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신제품에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버터 모터에 대해 모두 10년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179만원에서 189만원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