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국제발명전시회서 금상·특별상 수상
도로공사, 국제발명전시회서 금상·특별상 수상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5.17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상작, 교량 신축이음부·구조물 내공변위 측정장치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왼쪽부터)김인배 도로공사 연구원과 호세인 바시 아시니 이란 발명협회장, 조현식 도로공사 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지난 1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왼쪽부터)김인배 도로공사 연구원과 호세인 바시 아시니 이란 발명협회장, 조현식 도로공사 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가 '2018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시회'에서 금상·특별상을 각각 2개씩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세계 33개국에서 945점의 발명품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서 도로공사는 '교량 신축이음부 유간 측정장치'와 '구조물 내공변위 측정장치'를 출품해 각 작품별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이번 전시회 주최측에서 시상했으며, 교량 신축이음부 유간 측정장치와 구조물 내공변위 측정장치의 특별상은 각각 이란발명협회와 대만 발명지식재산권협회에서 수여했다.

교량 신축이음부 유간 측정장치는 레이저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약 100km/h의 속도로 주행하면서 교량 이음부 간격을 측정해 이상유무를 판단하는 장치다.

기존에는 교량 이음부 간격을 측정하기 위해 교통차단 후 사람이 일일이 조사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구조물 내공변위 측정장치는 레이저를 이용해 구조물 내부의 각 지점간 거리를 측정한 후 기존 설계 데이터와 비교해 변형상태를 알아내는 장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 도로기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기술을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