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철 ‘산사태대책상황실’ 가동
전남도, 여름철 ‘산사태대책상황실’ 가동
  • 이홍석 기자
  • 승인 2018.05.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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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등 2590곳 집중 관리

전남도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10월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가동해 산사태와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 피해 제로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동안 기상특보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상황실을 운영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주변 주민들에 대한 산사태 위험 예·경보체계를 구축해 산사태 위험상황 발생 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상황 전파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폭우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전남지역 산사태 취약지역 2416개소, 생활권 주변 임도 112개소, 산림휴양시설 등 총 2590개소에 대해 각 시군 공무원, 산사태 현장 예방단 52명, 임도관리원 41명이 지속적인 현장 점검에 나서 위험요인을 제거, 산사태 등 산림재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특히 신규로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147개소에 대해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을 5월 말까지, 생활권 산사태 취약지역 사방사업은 우기가 시작되는 6월 말 이전에 사방댐 등 사방사업을 마무리해 산사태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17일 산사태 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산사태 대응을 위해 산사태 재난대응 안전한국 자체 모의훈련을 시별로 개최해 시군 산사태 대응태세를 사전 점검키로 했다.

봉진문 도 산림산업과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재해는 생명과 재산 피해를 불러오므로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라며 “주민들도 집 주변 축대와 배수로 등을 잘 살피고 정비하는 등 산사태 예방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