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외국인지원센터, 외국인 지원기관 자리매김
충남외국인지원센터, 외국인 지원기관 자리매김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8.05.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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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11개월간 2만 786건 상담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이하 외국인지원센터)가 그동안 총 2만 786건의 상담을 실시, 명실상부한 외국인종합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외국인지원센터는 지난해 5월 개소 이후 지난달 말 11개월간 취업·노동 1만 1785건, 체류 및 국적 3790건, 일반생활 정보 3422건 등 총 총 2만 786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상담 형태별로는 2만 4885건이 전화 상담, 1959건은 내방상담으로 조사됐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E-9(비전문취업)이 1만 5525명, H-2(방문취업 외국국적동포) 3298명, F-6(결혼이주민) 2620명, 병원·고용노동부 등 기관 2250건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체 이용자의 40%가 충남이 아닌 타 시도 거주 외국인주민으로, 콜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이용자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외국인지원센터는 총 15개국 언어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어를 비롯해 네팔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인도네시아어, 동티모르어, 러시아어, 우즈벡어, 몽골어 등 12개국 언어는 상시지원하고 있으며, 필리핀어, 키르기스어, 일본어는 주 4일에서 6일까지 지원한다.

외국인지원센터는 전화 또는 내방 상담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올해부터 카카오톡(ID 15221866)으로 상담할 수 있는 카카오비즈 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비즈 시스템은 카톡ID 친구신청을 통해 각 나라 언어로 동일한 상담이 가능하며 상담 중 필요한 문서·사진파일 등을 양방향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외국인지원센터는 올 들어 도내 외국인주민의 사회참여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자조모임을 결성, 매월 봉사활동과 친목활동,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외국인지원센터는 외국인주민의 언어소통 문제를 비롯해 각종 생활고충 상담과 노무, 출입국 및 체류, 금융상담 등을 지원하는 외국인종합 지원기관이다”며 “앞으로도 센터가 외국인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인권향상에 기여 하는 센터로 발전하는데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