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크기' 소행성, 15일 지구 주변 지나간다
'축구장 크기' 소행성, 15일 지구 주변 지나간다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5.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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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안전하게 지나갈 것으로 예측"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축구장 크기의 소행성이 오는 15일 지구 주변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어스스카이(EarthSky) 등 천문 전문 웹사이트와 외신에 따르면 일명 ‘2010 WC9’로 불려지는 이 소행성은 지름이 60~130m로, 미국 서부시간으로 오후 3시5분(한국시간 16일 오전 7시5분)께 지구와 달 거리의 절반 정도인 20만3450여㎞ 지점을 시속 4만6115㎞로 지나친다.

앞서 이 소행성은 2010년 11월 최초로 발견된 후 열흘가량 관측되다가 사라진 바 있다.

그러나 사라진 이후 8년만인 지난 8일 소행성이 다시 포착됐다.

현재 천문학자들은 2010 WC9는 지구에 어떤 해도 입히지 않고 안전하게 지나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분석에 따르면 2010 WC9이 지구에 근접해 지나는 것은 거의 300년 만이다.

소행성이 지구와 근접해 지나가는 것은 지난달 15일 '2018 GE3'가 지구로부터 19만2316㎞ 떨어진 곳을 지나간 이후 한 달 만인 셈이다. 특히 규모가 이처럼 큰 소행성이 지구에 가깝게 지나는 것은 드문 경우로 알려졌다.

한편 런던 노스홀트천문대는 이 소행성의 지구 통과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