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불발… 정 의장, 4시 본회의 소집
여야, 국회정상화 합의 불발… 정 의장, 4시 본회의 소집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5.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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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14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정례회동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바른미래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국회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노회찬 평화와 정의 모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14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정례회동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바른미래당,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국회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노회찬 평화와 정의 모임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들이 14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 처리 등을 놓고 국회정상화 협상을 재개했으나 극명한 입장차만 확인한 채 회의장을 뒤로 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주재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례 회동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동철 바른미래당, 노회찬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등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민주당원 댓글 조작(드루킹) 사건의 특검과 의원직 사직 안건 처리 등을 두고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의원 사직 안건과 드루킹 특검을 함께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동시 처리는 어렵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여야는 일단 오후에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의원 사직서는 국민 기본권과 관련된 일이라 무조건 처리하고 오늘 협상 재개하자고 했다.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오후 1시 반에 회동하고, 의장께서 오후 4시에 본회의를 소집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