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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한국行 '러시'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한국行 '러시'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5.13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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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IOS 등 해외기업 국내 진출 잇따라
기술에 대한 관심 높고 IT 인프라도 '탄탄'
블록체인 (사진=아이클릭아트)
블록체인 (사진=아이클릭아트)

지난해 불었던 비트코인 열풍에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또다른 바람이 불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으로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기업들의 한국행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탄탄한 IT 인프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업체들이 가상화폐 거래소나 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내 무대로 진출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미디어 업체 스팀잇은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고팍스와 손잡고 국내 콘텐츠 확보에 나섰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신생 스타트업 IOS는 게임, 메신저 등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앞세워 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영국 스타트업 에너지 마인도 최근 한국에 사무소를 열었고 동남아 최대 데이팅 앱 기업 런치 액츄얼리 그룹도 이달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바이올라 AI'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이들 기업이 한국 무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글로벌 무대진출의 전단계인 테스트베드로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등 더 큰 시장에 진출하기 전 테스트를 위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목적이 커 보인다"며 "한국은 마케팅 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이용자의 피드백도 빨라 해외 스타트업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테스트마켓이다"고 말했다. 

이들 업체의 리더들도 한국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네드 스콧 스팀잇 CEO는 지난 3일 방한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은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에 빨리 적응한 얼리어답터다"고 말했다. 지미 정 IOS CEO 역시 지난 9일 간담회에서 "한국은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췄고 인재들도 많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투자 열기는 지난 비트코인 열풍에서 확인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해외 블록체인 기업들은 '토큰세일' 등을 통해 투자금과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고 분석한다.

한편 스팀잇은 게시물을 올린 창작자에게 가상화폐로 보상하는 플랫폼이다. 에너지 마인은 늦어도 7월까지 에너지를 절감하면 가상화폐를 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런치 액츄얼리 그룹이 선보인 바이올라AI 서비스는 블록체인과 AI를 활용해 가짜 프로필과 연애 빙자 사기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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