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北 억류자 가족 "북한과 트럼프에 감사 전한다"
'석방' 北 억류자 가족 "북한과 트럼프에 감사 전한다"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5.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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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김(김상덕). (사진=AP/연합뉴스)
토니 김(김상덕). (사진=AP/연합뉴스)

북한에 장기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의 석방 소식에 가족들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미국언론에 따르면 전날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김상덕·김학송 씨와 함께 미국으로 귀국 중이다.

이와 관련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59)씨 가족은 "토니 김과 다른 2명의 미국인 억류자가 석방됐다는 소식에 무척 감사할 뿐"이라며 "주님에게 감사하고 있다. 기도와 지지를 아끼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서 "아직도 억류돼 있는 모든 이들의 석방을 위해, 그리고 북한 국민을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3명은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미국 동부시간으로 10일 오전 2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과 함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직접 나가 이들을 마중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