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4180억원에 매각
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4180억원에 매각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5.09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사옥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
아시아나항공 2500억원 순현금유입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호아시아나가 재무구조 개선을 해결하기 위해 광화문 사옥을 매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울시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본관 건물을 독일도이치자산운용에 4180억원에 매각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3월2일 금호아시아나본관 매각을 위해 도이치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금호사옥 매각 이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인 금호사옥은 해산과 청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주주들에게 잔여 재산을 분배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으로 2500억원의 순현금 유입과 1500억원의 손익개선 효과를 예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월과 2월 주식담보대출 등을 통한 2600억원의 신규차입 △3월 CJ대한통운 지분 매각을 통한 940억원의 현금유입 △4월 전환사채 1000억원 발행 등을 실시해 현재까지 454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 했다. 이번 부동산 매각으로 2500억원의 순현금유입을 포함하면 상반기에 마련한 유동성은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