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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컨테이너운송협동조합 내달 출범
국내 첫 컨테이너운송협동조합 내달 출범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5.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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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적화물 수송 중소업체·개인차주 등 참여…“기사 운임·운송효율 높일 것”
(사진=부산항만공사)
(사진=부산항만공사)

우리나라 컨테이너 운송업계 최초의 협동조합이 출범한다. 

부산항 부두에 내린 환적 컨테이너를 다른 부두로 옮기는 중소 운송사 6곳은 ‘부산항운수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지자체에 신고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조합은 기사들의 운임과 운송효율을 높여 기사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도록 함으로써 환적화물 수송 인프라를 지속하기 위해 설립됐다. 

부산항에서 환적화물을 수송하는 트레일러 200여대 가운데 120여대가 우선 참여했고 조만간 개인 차주들을 포함해 150여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부산항 환적화물의 대부분을 협동조합 소속 트레일러들이 수송하게 된다.

당분간은 종전처럼 ‘1군 업체’로 불리는 대형운송사들이 해운선사에서 수주한 일감을 넘겨받아 조합 소속 트레일러 기사들에게 배정·수송한다. 

이 과정에서 대형운송사의 수수료를 일부 줄이고 조합도 최소한의 운영비만 뗀 운송료 대부분을 개인차주나 기사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만공사가 구축하는 환적화물 공동배차 시스템을 활용해 대당 운행횟수를 현재 하루 13회에서 20회로 늘리고 환적 컨테이너를 싣고 갔다가 빈 차로 돌아오는 비율도 60%에서 20%대로 낮추는 등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그러면 운임이 10% 이상 올라 기사들에게 돌아가는 수입이 늘고 인력난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조합의 주장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조합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합은 법원에 운송주선업과 운송면허 등록을 마치고 6월1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가영 기자 young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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