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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단순함의 매력… 간편게임 '뿜뿜'
가볍고 단순함의 매력… 간편게임 '뿜뿜'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5.0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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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드래그만으로 구동…별도 설치도 필요없어
웹 표준 'HTML5' 포털·SNS·게임업체에 새바람
(사진=네이버 5분게임 홈페이지 캡쳐)
(사진=네이버 5분게임 홈페이지 캡쳐)

단순한 클릭이나 드래그로 퍼즐을 맞추거나 건물을 짓고 좀비를 잡는다. 실행도 빠르다. 어렸을 때 오락실에서나 볼 법한 플레이방식이지만 최근 이 같은 간편한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모바일기기 용량도 부족한데 무거운 게임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무겁고 복잡한 게임이 쏟아져나오는 상황에서 '단순함'이 이용자든 제작사든 간에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제정된 웹 표준 기술 'HTML5'로 제작된 게임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HTML5 기반 게임은 별도 설치 없이 웹상에서 곧바로 실행된다. 이용자 입장에서 가볍게 뚝딱 설치되고 짧은 시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

또한 제작사 입장에서 웹 표준 기술을 쓰다보니 기기별로 다른 버전을 제작할 필요가 없어 개발비용과 기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다. 앱 스토어 입점 수수료 부담도 없다.

아울러 마케팅 채널로도 쓰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스낵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카카오톡에서 즐길 수 있는 40여종의 HTML5 기반 게임을 내놓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 스낵게임이 직접 매출을 일으키지 않더라도 플랫폼 내 외부 브랜드 노출이나 스낵게임 연속 플레이 시 중간광고를 하는 등 이용자 유인책으로도 쓰고 있다.

또 이벤트나 유행에 맞춰 빠르게 출시할 수도 있기 때문에 활용방안이 무궁무진하다.

사실 포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가 HTML5 기반 게임에 먼저 주목했다. 사용자를 자사 서비스에 붙잡아 둘 목적에서 간단한 게임이 적격이였던 셈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뿜판'에 HTML5 기반 게임 23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긴다는 뜻에서 '5분게임'으로 이름을 붙였다. 

페이스북은 '인스턴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사용자가 뉴스피드를 보거나 메신저로 대화하다가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글 역시 지난달 열린 'GDC 2018'행사에서 '구글 플레이 인스턴트'를 선보인바 있다. 

한편 간단한 퍼즐이나 액션 등 캐주얼 분야에서 시작한 HTML5 기반 게임이 최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나 1인칭슈팅게임(FPS) 등의 영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웹젠은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MMORPG '대천사지검'을 HTML5 버전으로 만든 '대천사지검 H5'를 서비스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전기래료', 드래곤플라이의 '프로젝트 H5' 등도 국내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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