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세안시장 공략에 가속도 낸다
경북도, 아세안시장 공략에 가속도 낸다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5.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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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 인도네시아 경제인들과 만남 가져

경북도는 김관용 도지사를 단장으로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 및 우호교류 확대를 위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 경제교류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4일 ‘2018 경북도-인도네시아 경제인교류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이어 6일 ‘서자바주 체육인재육성 후원 협약체결(MOU) 및 서자바주와의 우호교류협정 체결’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이번 경제인교류 및 수출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의 정치, 경제관련 거물급 인사들과 경상북도 기업인들과 현지 진출기업, 수출지원 유관기관장 등 총 100여명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는 지역의 16개사가 현지 70여명의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경북도-인도네시아 경제교류회’에서는 교민업체의 노사분쟁 해결사인 안선근 UIN대학교 교수의 도 경제정책자문관 위촉,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브리핑과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 등이 마련된다.

인구 2억5700만명(세계4위)의 인도네시아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 3개국을 합한 인구와 비슷하며, GDP규모는 아세안 10개국의 40% 규모인 1조205억달러(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아세안 경제의 맹주로 발돋움, 아세안 최대 규모의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신 남방정책과 연계해 추진한 도 남방정책 1호 사업인 베트남 호치민 경제엑스포를 통해 경북의 대(對) 베트남 수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경북도-인도네시아 경제인 교류회와 수출상담회는 양국 간 무역 및 경제교류 확대를 도모하고, 경북도-인도네시아 기업 간 상호협력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도지사는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의 5대 투자국이고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8대 무역대상국으로 성장해 왔으며, 향후 상생의 경제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의 신규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