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 대해 입장 발표
이시종 지사,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 대해 입장 발표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5.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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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 국가균형발전계획에 반영 요구
(사진=이훈균기자)
(사진=이훈균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문제'를 강대국 중심에서 벗어나 남·북이 주축이 되어 해결한 의미있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정상회담과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판문점 선언'은 '핵폐기'를 담고 있어 '한반도의 통일'이 눈 앞에 다가왔음을 실감하게 한다"며 "합의사항이 이행되고, 문재인 정부의 ‘H축 경제개발’이 완성된다면, 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지사는 또 남북통일의 시대에 통일 축으로서의 '강호축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금까지 강원·충북·호남은 M자(이명박 정부), 철의 실크로드(박근혜 정부)등 번번히 국가균형발전 중심축에서 소외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축'은 그간 낙후됐던 강원·충북·호남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충북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개념"이라며 "아직 잉태되지 않은 상태로 강호축 개발의 현실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H축)’에 강호축을 포함시키고, 제5차 국토종합발전계획(2021~2040)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이 지사는 "강호축을 각 중앙당 지방선거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건의하고 강호축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지사는 남북교류 협력 사업으로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일부종목에 단일팀 구성도 검토하고 북한태권도시범단초청과 공동시연도 검토하고 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훈균 기자 okokok90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