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1대 KADIZ 진입… 올해 들어 세번째
中군용기 1대 KADIZ 진입… 올해 들어 세번째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4.28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군 전투기 출격해 경고방송 등 대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군용기 1대가 28일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해 포항 동남방에서 울릉도 쪽으로 비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중국 군용기는 지난 1월29일 첫 진입한 이후 2월27일에도 KADIZ에 진입한 바 있다.

합참은 “이날 10시44분께,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북방에서 KADIZ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12시11분께 포항 동남방에서 북쪽으로 기수를 틀어 해안선으로부터 약 30 노티컬마일(약 56㎞)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강릉 동방까지 이동한 뒤 12시43분께 기수를 남쪽으로 전환,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후 2시33분께 KADIZ를 최종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KADIZ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Y-9 정찰기로 추정되며 지난 사례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중국 군용기를 발견한 직후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감시비행을 하면서 한·중 직통망과 경고방송 등을 통해 ”우발적인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긴장 고조 행위 중단과 더 이상 위협비행을 중지하라“고 경고하며 대응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두 번째 진입에 대해 국방부, 외교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에 중국 군용기가 또 KADIZ에 진입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