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남북 "적대행위 전면 중단"… 5월 장성급 회담
[남북정상회담] 남북 "적대행위 전면 중단"… 5월 장성급 회담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4.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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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정상회담 합의문 발표 모습을 경기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이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 앞에서 정상회담 합의문 발표 모습을 경기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이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남북 정상이 오는 5월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는데 합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4·27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두 정상은 지상과 해상, 공중 등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 등 모든 적대행위를 멈추고 앞으로 비무장지대(DMZ)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두 정상은 국방부 장관 회담 등 군사당국자 회담을 자주 열기로 했다. 오는 5월 중에도 장성급 군사회담이 개최된다.

두 정상은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