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화된 프로그램 탈피…과학적 탐구활동 전개
획일화된 프로그램 탈피…과학적 탐구활동 전개
  • 남양주/정원영기자
  • 승인 2008.10.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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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와부高 ‘걸어서 한강테마 탐사활동’ 펼쳐
경기도 최초 개방형자율학교인 남양주시 와부고등학교의 ‘걸어서 한강테마 탐사활동’이 일반계 학교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체험학습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3년을 테마별로 계획하고 진행하는 와부고 인성프로젝트의 하나인 ‘걸어서 한강테마탐사활동’프로젝트는 다른 학교에서는 볼수 없는 테마학습 활동이다.

이는 한강의 환경실태의 확인을 통한 환경의 의식과 지역에 대한 소속감. 책임감을 갖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구증가에 따른 한강주변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와부고등학교는 경기도 최초의 개방형자율학교 시범학교로 9학급의 332명의 신입생을 모집2008년 3월 1일 개교했다.

와부고의 테마학습인 ‘걸어서 한강 테마탐사활동’은 한강의 발원지(검룡소)및 한강 줄기를 중심으로 2박 3일간 1학년 남한강, 2학년 북한강, 3학년 두물머리(양수리)에서 김포까지 탐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한강 생태환경 재인식과 한강줄기 주변 유적과 경승지를 돌아보며 문화의 긍지와 탐사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으로 진취적 기상과 조화로운 심성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처음 실시한 와부고의 제1회 한강테마탐사활동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남한강 발원지인 정선, 태백, 영월, 제천, 충주, 여주지역을 학급별 테마체험으로 진행했다.

탐사활동은 미리 배부한 탐사활동 워트북을 가지고 반드시 하루에 4km이상은 도보로 탐사활동을 하며 한강주변 지역에 대한 역사 지리 과학적 탐구활동을 전개했다.

첫날 처음으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에 도착한 한 학생은 “연못보다도 작은 이렇케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이곳에서 시작된 물이 민족의 젖줄인 한강을 만들다니…”하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학일 와부고등학교 교장은 “철마다 실시하는 소풍, 획일적인 수학여행등에서 탈피 한강을 대상으로 주제별로 테마를 정하여 매년 실시하는 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습의 장이 마련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탐사활동의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