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올해 中企 제품 90조원치 사들인다
공공기관, 올해 中企 제품 90조원치 사들인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4.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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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18년 구매목표(안) 확정 공고’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올해 36만여 중소 벤처기업에게 약 90조원에 달하는 공공조달시장 진출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안은 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를 촉진하고 나아가 기술개발제품 등을 구매해 창업 중소기업인들에게 납품실적을 쌓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구매 목표액은 89조9000억원으로, 이는 공공기관의 총 구매 목표액(121조9000억원)의 73.7%에 달한다. 

중기부는 공공조달시장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 제품 구매가 확대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지난 12일에는 조달청 등 여러 공공기관과 함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공공부문이 나서서 중소 벤처기업의 제품을 앞 다퉈 구매함에 따라 중소 벤처기업들이 대기업 의존에서 탈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 혁신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