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서동축제 2018' 내달 4~7일 개최
익산시, '서동축제 2018' 내달 4~7일 개최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8.04.23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동의 꿈 익산의 빛' 주제 프로그램 다채
익산시 김주일 문화사업국장이 '익산서동축제 2018'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용군 기자)
익산시 김주일 문화사업국장이 '익산서동축제 2018'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용군 기자)

전북 익산시는 '서동축제 2018'가 ‘서동의 꿈, 익산의 빛’을 주제로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금마서동공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시 문화사업국은 23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서동과 선화공주의 1400년 전 국경을 초월한 아름다운 로맨스, 익산을 중심으로 백제의 번영을 꿈꿨던 무왕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익산서동축제 2018’을 소개했다.

내달 4일 서동축제 로고송 안무 공연과 29개 읍면동 깃발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백제의 水와 신라의 水가 하나 되는 '백제 합수식'으로 서동축제 개막을 알린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박현빈, 울랄라세션, 에디킴, 리브하이, 레이디 티, 윤수현, 나미애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나서 무대를 꾸민다.

'무왕행차퍼레이드'는 출정식과 행렬, 무예시범 및 관람객과의 포토타임으로 이어지는 멋진 퍼포먼스로 채워지며, 올해는 특히 야간 퍼레이드까지 펼쳐져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공연 천명'은 서동(무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와 익산천도 스토리가 익산시립예술단이 꾸미는 화려한 뮤지컬로 연출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서동선화 사랑의 프로포즈'는 전주MBC 라디오 FM 모닝쇼에 사연을 신청한 청취자가 축제장에서 프로포즈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시민들의 끼와 열정이 발산될 '서동춤전국제전', '서동선화노래자랑', '영․호남 교류 음악회', '시민화합합창제', '시민열린공연'과 '익산 목발의 노래' '익산 기세배 놀이' 등 전통문화공연이 서동무대와 선화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 밖에도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익산의 역사문화 현장 곳곳을 누비는'용을 타고 백제 투어', '줄타기 공연 및 체험', '유물 발굴 및 마캐기 체험', '가족 대항 탑 쌓기 대회', '서동마 스피드 3종 경기', '서동사생대회', '서동백일장', '백제의복체험'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 열리는 '서동선화주니어 선발대회'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60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재기 넘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아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서동요 어린이 합창제-노래하는 아해야'는 같은달 6일 서동무대에서 열린다.

특히 '서동선화 사랑의 빛'을 주제로 한 LED 경관 터널은 야간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자들의 소원을 담은 '청사초롱', 고도육성주민협의회와 금마 주민들이 직접 만든 '한지등'이 서동공원과 금마의 밤을 운치 있게 밝힌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서동축제는 지난 축제 추진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을 위한 용역 실시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며 "셔틀버스 노선 및 운영 확충, 축제장 내 사유지 공간 확보, 작년 22개 프로그램 대비 41개로 프로그램 대폭 확충 및 백제의복체험․백제무사체험‧서동요 퍼포먼스와 같이 역사인물축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 등 백제왕도 익산의 대표 역사 인물 축제로써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