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한인 이름 딴 '김영옥 고속도로' 9월 지정될 듯
美에 한인 이름 딴 '김영옥 고속도로' 9월 지정될 듯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4.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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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내에 한인인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고속도로 지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이나 주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한인 밀집 지역인 오렌지카운티의 북부 지역을 지나는 5번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기념 지정하자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앞서 이 결의안은 공화당 소속인 최석호 주 하원의원과 민주당의 샤론 쿼크 실바 주 하원의원이 지난 2월 발의한 것이다.

주의회 하원과 상원은 이 결의안을 두고 오는 9월 15일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심의 때 주의회 교통위의 별다른 문제 제기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상 지정은 확정됐다.

한편 김영옥 대령은 독립운동가 김순권 선생의 아들로 LA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해 수많은 공을 세웠으며,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최고 무공훈장을 받았고 미국 정부는 특별무공훈장 1개, 은성무공훈장 2개, 동성무공훈장을 2개를 수여했다.

또한 한국전쟁 시에는 전쟁고아 500명을 돌보았고 1972년 전역 후 사회 약자를 위한 봉사 활동에 전념한 인도주의자로도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