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이중근 회장, 비상장 회사 배당금만 600억원
부영 이중근 회장, 비상장 회사 배당금만 600억원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4.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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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과 비슷한 수준…구본무·신동빈 보다도 높은 금액
연호전자 오너일가 최성욱 400억원 2위…교보생명그룹 신창재 회장 順
 

비상장 회사의 몇몇 대주주들은 지난해 배당금만 수백억원에 이르며 국내 10대 그룹이 부럽지 않다.

16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비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배당금 중 ㈜부영의 이중근 회장은 비상장 계열사에서 중간배당을 포함 599억6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2016년 270억8000만원보다 두 배가 올랐다.

이 회장은 동광주택산업 307억3000만원, 부영에서 177억9000만원, 광영토건에서 85억7000만원, 부영대부파이낸스와 대화도시가스에서 각각 19억3000만원과 9억5000만원을 배당 받았다. 동광주택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60억원을 올렸지만 지분율 100%의 자회사인 동광주택으로부터 받은 배당금 380억원 중 대부분을 이 회장에게 배당했다.

이 부회장이 받은 지난해 배당금 600억원은 지난 2월 재벌닷컴이 조사한 SK그룹 최태원 회장 배당금 659억원과 비견되는 수준이다. 또 LG그룹 구본무 회장 253억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155억원, GS그룹 허창수 회장 103억원,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 114억원,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69억원 등 10대 그룹 회장들보다도 높다.

10대 그룹 중 배당금이 가장 높은 경영진은 2124억원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며 이어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887억원으로 2위다. 

이 부회장에 이어 연호전자 최연학 회장의 아들인 최성욱 동은피에프 대표이사는 지난해 비상장 회사로부터 40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최 대표는 100% 지분율을 가진 연호엠에스와 동은피에프에서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을 배당 받았다.

교보생명그룹 신창재 회장은 교보생명보험 346억3000만원으로 3위, 최연학 회장은 연호전자 배당금 210억원으로 4위다.

이어 권혁빈 회장은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서 149억1000만원, 넥슨 김정주 회장은 (주)NXC 141억1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아주그룹 문규영 회장 148억6000만원, (주)애터미 박한길 대표이사 126억9000만원, 삼탄 유상덕 회장 126억1000만원, 교원그룹 장평순 회장 124억9000만원 등이 비상장 회사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았다.

상위 10명의 배당금 총액은 2327억4000만원으로 2016년 1544억2000만원 대비 50.7%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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