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특별조사단, 핵심 암호파일 406개 확보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특별조사단, 핵심 암호파일 406개 확보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4.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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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 경위·인적 조사… 내달 하순까지 조사 끝내고 발표 계획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해 3차 조사를 펼쳤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암호 파일 406개를 확보하고 관련자 조사에 돌입한다.

11일 특별조사단에 따르면 법원행정처의 법관 동향 사찰 등 사법행정권이 남용됐다는 의혹을 밝혀낼 핵심 증거로 알려진 법원행정처 컴퓨터 4대에서 의혹과 관련된 파일 406개를 확보했다.

이처럼 증거를 확보한 조사단은 이 파일을 작성했던 사람과 보고받은 사람 등을 조사해 작성 경위를 파악하고 인적 조사에 들어갔으며 컴퓨터 파일 외에도 관련자 조사 과정에서 추가 의혹 사항들이 발견될 경우 추가로 조사 대상에 넣는다는 방침이다.

조사단은 다음달 하순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사법행정권 남용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에 대해 공정한 조치 방향 등을 제시하기 위해 의혹 조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